진통제 내성
내성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약물을 반복적 지속적으로 복용했을때 기대하는 약효보다 낮은 약효를 얻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병원약이나 진통제등을 자주 먹게되면 내성이 있다는 속설이 있어서 아플때는 약을 먹지 않고 참고 참다가 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정말 잘못된 정보 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이나 약국에서 구입해서 먹는 진통제의 경우는 약물 함량이 적고 비마약성 진통제이며 대부분의 진통제가 카페인 없는 진통효과를 내는 단일 성분 제제가 대부분 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진통효과는 대부분 경미한 것이며 이러한 속설이 생긴 이유는 과거에 진통제 성분에 카페인이 포함된 약의 경우를 말하는데 카페인이 포함된 진통제를 복용하면 커피를 자주 마셔서 커피의 효과를 못느끼는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진통효과에 내성이 생기는것이 아닌 카페인에만 내성이 생기는 경우 입니다. 그리고 카페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편의점 약국 등에서 구매하는 진통제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가 먹는 진통제는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지속적으로 복용한다고해서 효과가 줄어드는 경우는 없습니다.
영화를 보면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점점 강한 진통제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불과 수십 년 전 전쟁을 겪으면서 “진통제는 중독성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사용하던 진통제는 ㅁㅏ약성 진통제입니다. 요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진통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의 약이고, 평소에 복용한다고 무조건 중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